2016년 5월 18일 수요일

살아 있음은 기회이다

오랜시간 글을 올리지 않았다. 그동안의 지난 시간들, 그리고 지금 내가 지나고 있는 상황들이 선뜻 무언가를 블로그에 올릴 만큼의 여유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요즈음은 지치고 힘든 상황 속에서 가장 위로를 받게 되는 것이 이전의 나의 묵상과 주님과의 교제 속에서 얻은 메세지임을 많이 깨닫는다. 아마도 업데이트가 없는 상황 속에서도 이 블로그를 가장 많이 방문하고 글을 읽으며 위로와 도전을 받은 사람이 나일런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방문자는 그리 많지 않으니 그러리라 확신한다 (^^). 이전 묵상 노트를 읽다가 발견한 글이 참 마음에 와 닿았고 이곳에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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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들아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 송축 소리로 들리게 할찌어다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우리를 끌어 그물에 들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두셨으며
사람들로 우리 머리 위로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행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시편 66:8-12

Bless our God, O peoples; let the sound of his praise be heard,
who has kept our soul among the living and has not let our feet slip.
For you, O God, have tested us;you have tried us as silver is tried.
You brought us into the net;you laid a crushing burden on our back;
you let men ride over our heads;we went through fire and through water;yet you have brought us out to a place of abundance.
Psalm 66:8-12

시편 기자는 우리의 영혼을 살아있게 하신 주님을 찬양하라 말한다. 하지만 무엇하나 내 뜻대로 되는 것 없고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계속 죽음을 갈망하게 되는 나 자신을 보게 된다. 그리고 우리를 살아있게 하신 주님을 찬양하라는 것이 선뜻 와 닿지를 않는다. 

살아있는 것이 무슨 의미란 말인가? 더구나 우리의 본향은 이 땅이 아니라 천국이라 하지 않던가?

묵상을 하다보니 우리가 이 땅에 살아있음은 주님의 계획에 동참하는 것이라는 답을 얻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눈에 띄는 영적/세상적 업적이 없을지라도 우리는 단지 이곳에 있는것 만으로도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큰 그림으로 자신의 구속 사업을 진행시켜 가고 계신 주님의 일에 동참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것은 은혜이고, 기회이다. 그리고 주님은 더 큰 은혜로 우리를 실족치 않게 하신다!!

하지만 이 땅에서의 삶은 여전히 많은 부분 연단과 고난의 연속이다. 그러나 이 상황 속에서 더욱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승리가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미 승리하셨고 그 승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자격을 우리에게 부여하셨다. 이것은 앞으로의 약속이 아닌, 이미 달성된 사실이다! 그러니 우리는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답답하고 암울해도 승리자다. 이왕 승리한 것, 좀 더 당당히 승리자의 모습으로 살면 좋지 않을까?

오늘도 화이팅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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